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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진 애큐온캐피탈 회장 “정부고시 최고금리에 앞서 먼저 대출금리 내릴것”

입력 | 2018-05-03 03:00:00

“이자수익 줄이고 사업다각화로 서민 위한 따뜻한 금융 실천”




“모바일 혁신과 컬래버(협업) 금융을 통해 올해 순이익을 800억 원대로 끌어올리고 소비자 친화적인 복합금융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여신전문금융회사인 애큐온캐피탈의 김옥진 회장(54·사진)은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민금융기관으로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KT 자회사 KT캐피탈이 전신인 애큐온캐피탈은 2015년 미국계 사모펀드에 매각된 뒤 HK저축은행, 두산캐피탈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성장했다. 애큐온캐피탈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도보다 406억 원 늘어난 755억 원, 총자산은 4조7000억 원이다.

김 회장은 올해 순이익 803억 원, 총자산 5조1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이자 수익은 디지털 금융 혁신과 자회사인 애큐온저축은행과의 협업 등을 통해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우선 8월 내에 간편결제시스템인 ‘애큐온 페이’를 선보이고 주요 쇼핑몰에서 애큐온캐피탈의 할부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저축은행과 캐피털의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사장은 “올해 1분기(1∼3월) 저축은행과 1600억 원의 협업 대출을 성사시켰다. 캐피털 고객인 중소사업자나 개인사업자가 자금이 부족하면 저축은행을 연결해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서민 이자부담 경감과 리스크 관리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김 회장은 “정부가 연 20% 이하로 최고금리를 낮추면 먼저 우리가 연 17∼18%로 금리를 내리는 선제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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