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소금특별전
국립민속박물관 특별전 ‘호모 소금 사피엔스’에서 자염 생산을 재현한 모습.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이처럼 세계 소금의 다양한 특성과 흥미로운 역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이 1일부터 진행하는 특별전 ‘호모 소금 사피엔스’와 ‘소금_빛깔·맛깔·때깔’이다.
‘호모 소금 사피엔스’전은 박물관 연구진이 직접 2014년부터 2년간 라오스와 볼리비아, 페루 등 11개국 15개 지역을 현지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꾸려졌다. 전시는 총 2부로 구성했는데, 1부 ‘자연, 소금을 허락하다’는 각 지역에서 소금을 얻는 다양한 방식을 소개한다. 소금의 생산 방식은 크게 건조와 끓이기, 채굴, 태우기 등으로 나뉜다. 이에 따라 천일염(天日鹽), 자염(煮鹽), 암염(巖鹽), 회염 등이 각각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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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공동 주관하는 ‘소금_빛깔·맛깔·때깔’ 전시회는 현대 미술작가 24명이 소금을 주제로 만든 작품 120여 점을 전시한다. 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있는 오촌댁 한옥에서 소금이 들어간 한국 전통 음식의 맛과 멋을 드러낸 품격 있는 상차림 등도 즐길 수 있다.
‘호모 소금 사피엔스’전은 8월 19일까지, ‘소금_빛깔·맛깔·때깔’전은 5월 31일까지 열린다. 오촌댁 작품은 8월 19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