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국 칸칸신원 공식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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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PC를 잃어버렸다는 이유로 어린 아들을 때린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여성은 아들을 때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채팅방에 올려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펑추현에서 거주 중인 쑤 씨(여)는 지난 24일 아들 A 군(12)이 학교에서 태블릿 PC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았다.
어머니 쑤 씨는 태블릿 PC를 학교에서 분실한 아들을 막대기로 때려 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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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 씨는 A 군에게 태블릿 PC를 어디에 뒀냐고 물으면서 체벌을 가했다. A 군은 모른다며 울부짖었다. 그의 등은 어머니의 매질을 당할 때마다 빨갛게 달아올랐으며, 종국에는 보랏빛 멍이 들었다.
이후 쑤 씨는 딸이 촬영한 체벌 영상을 채팅 앱 ‘WeChat’의 비공개 채팅방에 게재했다. 매체에 따르면, 쑤 씨는 분실한 태블릿 PC를 찾을 목적으로 영상을 올렸다.
비공개 채팅방에 있던 학모부들과 교사들은 이 영상을 보고 크게 놀랐다. 이들 중 일부는 경찰에게 영상을 공유하며 아들을 때린 쑤 씨를 신고했다.
해당 영상이 현지 뉴스를 통해 공개된 후, 누리꾼 다수는 쑤 씨에게 비난을 쏟아냈다. 이들은 “태블릿 잃어버렸다고 아들 죽일 수도 있었을 듯”(我锤****), “아이가 잘못했다고 분노로 푸는 것이 정말 옳은가”(小佐****), “이런 소식은 접할 때마다 받아들이기 어렵다. 이건 폭력이다”(故事****)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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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