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최순실 씨(62·구속 기소)가 건강이 좋지 않다며 병원 진단서를 제출하고 25일 항소심 재판에 불출석했다.
최 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69·사법연수원 4기)는 이날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김문석)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최 씨의 건강이 안 좋다. 수술 날짜를 잡고 있는데 의사는 가급적 빨리 수술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결국 이날은 최 씨 없이 궐석재판으로 진행됐다.
최 씨가 진단서를 낸 병은 여성 질환의 일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 씨 측은 구체적인 병명은 밝히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수술을 받기 위해선 4, 5일가량의 입원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는 교정당국과 논의해 날짜를 정하고 수술할 예정이다. 최 씨는 현재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이호재기자 ho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