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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스크 쓸까… 먼지 차단 효과 80% ‘KF80’ 제품이 일반적

입력 | 2018-03-31 03:00:00


마스크는 가장 효율적인 미세먼지 퇴치 수단이다.

현재 약국, 마트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미세먼지용 마스크에는 ‘KF80’ ‘KF94’ ‘KF99’라는 표시가 있다. KF는 ‘Korea Filter’의 준말로 미세입자 차단 성능을 뜻한다. 황사 차단용 마스크는 KF80이 기준인데 0.04∼1.0μm(마이크로미터·1μm는 100만분의 1m) 크기의 입자를 80% 이상 차단한다는 뜻이다.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는 크지만 그만큼 숨을 쉬기 어려울 수 있다. 개인 편차를 고려해 사용하는 게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가 먼지를 걸러주는 정도인 ‘분집포집효율’, 마스크 틈새로 공기가 새는 비율인 ‘누설률’ 등을 시험한 결과에 따라 숫자를 붙인다. 방한용이나 수술용 마스크는 이런 시험을 거치지 않아 미세먼지 차단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마스크는 틈이 벌어지지 않도록 써야 한다. 미세먼지 마스크는 대부분 접이형이다. 고정심이 들어 있는 부분이 위로 가도록 한 뒤 턱부터 밀착해 코와 입이 완전히 가려지도록 착용해야 한다. 끈은 귀에 걸고 얼굴과 밀착되도록 팽팽히 조여야 숨쉴 때 틈새가 벌어지지 않는다.

미세먼지 마스크의 기능에 안심하지 못해 방진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방진 마스크는 분진이 발생하는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제품이다. 기능은 미세먼지 마스크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방진 마스크까지 구매할 필요는 없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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