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치열한 글로벌 항공시장 경쟁에 대처하기 위해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를 통해 태평양 노선의 네트워크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예정이다.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운영이 시작되면 운항편 증대를 통해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태평양 노선을 선점하게 돼 고객 편의 증대는 물론이고 항공 산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 창출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올 1월 대한항공과 스카이팀 항공사 전용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관해 소비자 편의성이 확대됐다. 특히 환승 편의시설이 대폭 보강돼 환승 수요 증가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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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B787-9, CS300 등 신기종 도입에 적극적이었던 대한항공은 올해에도 노선별 특성에 맞는 항공기와 서비스 운영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캐나다 봉바르디에사의 CS300 항공기를 아시아 항공사 중 처음으로 도입한 대한항공은 올해 말까지 총 10대를 순차적으로 들여와 국내선 등 단거리 노선 위주로 투입한다. 이 외에도 차세대 항공기 B787-9 4대를 추가 도입하고 B777-300ER 4대를 들여오는 등 신규 항공기 18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올해도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항공사로서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선 확대, 차세대 항공기 도입, 고객 서비스 강화 등 다양한 부문에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