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경영진은 올해 초부터 글로벌 무대에서 혁신의 기반을 닦기 위해 활발히 뛰고 있다. 최 회장을 비롯한 SK그룹 경영진은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중국,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 각국 정부 리더들과 만나 협력을 모색했다. 또 에너지·화학,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등 글로벌 기업 리더들과 만나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에 대해 논의했다.
SK그룹 주요 관계사들도 글로벌 무대에서 혁신을 위해 뛰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미국 최대 석유화학기업인 다우의 에틸렌 아크릴산 사업(EAA) 분야 등을 인수해 글로벌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헝가리에서는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을 열고 유럽 전기차 시장의 교두보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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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관계자는 “SK그룹은 앞으로 3년 동안 반도체·소재, 에너지 신산업, 헬스케어,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 미래 모빌리티 등을 5대 중점 육성 분야로 삼고, 여기에 총 80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이라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