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지난해에는 ‘자이’ 브랜드를 앞세운 국내주택 분야의 성공이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 됐다. GS건설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2만4345채의 주택을 공급했다. 8·2 부동산 대책 등 각종 규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업계에서 유일하게 2만 채 이상을 선보였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의 10대 건설사(시공능력평가 기준) 신규 분양 단지 청약자 29만6361명 중 10만5311명이 자이 아파트에 청약을 넣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조기대선 등의 불확실성으로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주요 사업장의 분양을 미뤘지만 GS건설은 자이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당초 계획했던 공급일정을 대부분 소화했다”며 “수도권 청약자 3명 중 1명꼴로 자이를 선택했을 만큼 높은 인기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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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외 현장에서의 EPC 공사 수행능력(설계, 조달, 시공 등 일괄수주 방식)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법인의 현지 수주능력을 강화하고 해외사업 전문 직원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직영 관리 역량을 높인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의 부동산 투자개발형 사업과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새로운 사업분야도 개척해 나간다.
천호성기자 thous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