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이번 공사는 SK건설이 올해 수주한 첫 개발형 사업이다. 글로벌 사업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SK건설은 수익성이 좋은 개발형 사업 위주로 사업구조를 바꿔가고 있다. 최근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과 중동까지 글로벌 건설시장에선 PPP 등 개발형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민간자본 참여를 유도해 재정을 보완하고 효율성까지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건설은 중장기적으로 개발형 사업의 비중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SK건설은 강점을 가진 제품과 연계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점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1994년 국내에서 특허를 출원한 발파공법인 ‘수펙스컷(Supex-Cut)’은 미국 영국 호주에서도 특허를 획득한 세계 수준의 공법이다. 이를 활용해 2016년 말 개통한 유라시아 해저터널 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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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행 SK건설 부회장은 “지하공간, 철도, 교량 등 강점을 가진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