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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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5일(한국시간) 영국 벨파스트 윈저파크에서 끝난 북아일랜드 평가전에서 1-2로 졌다. 권창훈(디종)이 선제골을 넣는 등 나름 선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대표팀은 경기 직후 전세기에 탑승해 폴란드 평가전(28일)이 진행될 호주프로 이동했다. 북아일랜드와 폴란드는 6월 개막하는 2018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우리와 맞설 스웨덴과 독일전의 맞춤형 스파링파트너다. 얻은 것도 많았으나 본선까지 채워야 할 과제도 남겼다. 북아일랜드전에서 드러난 과제를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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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트피스
대표팀이 가장 공들이는 부분이 세트피스다. 과거 연령별 대표팀을 지휘할 당시부터 다양한 세트피스 전략을 준비한 신 감독은 강호를 상대할 때 세트피스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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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수 통제
대표팀은 전반 막판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가 왼쪽 무릎을 다쳐 일찌감치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김민우(상주)가 투입됐다. 큰 실책은 없었으나 측면에서의 오버래핑이 이용(전북)이 버틴 오른쪽으로 편중됐다.
매 경기 베스트 라인업이 전원 투입되는 월드컵 본선에서 부상 등으로 인한 조기 교체는 굉장히 뼈아픈 상황이다. 돌발 상황에 대비한 플랜B 마련은 확실한 백업자원의 유무에서 갈릴 수 있다. 선발로 염두에 둔 선수의 몸 상태가 100%를 확신할 수 없다면 백업만큼은 철두철미하게 준비된 선수를 선정해야 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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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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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진의 순간 집중력 부재는 대표팀의 고질병이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뒷문을 단단히 하고 카운트펀치를 노려야 할 대표팀이지만 북아일랜드전은 정반대의 양상으로 진행했다. 물샐 틈을 최소화시킬 세밀함이 필요하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