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1경주로 열린 스포츠동아배에서 ‘실버울프’가 우승했다. 기승한 김동수 기수는 올해 24번째 우승으로 렛츠런파크 서울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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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m 1분12초8…2위와 2.5마신차
김동수 기수 “역시 최고 암말” 엄지척
관중 3만3000여명·매출 59억원 기록
이변은 없었다.
1등급 경주마들이 총출동한 스포츠동아배(제11경주, 1200m, 연령오픈)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실버울프(6세, 암, 호주, R115)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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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울프는 총상금 1억5000 만원이 걸린 이번 경주에서 단거리에 강한 쟁쟁한 4∼9세 경주마들을 제치고 단거리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실버울프가 1200m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였다. 2017년 10월 1200m로 열린 문화일보배 대상경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유일한 암말로 출전해 이번 경주에서 맞붙었던 파랑주의보, 원더볼트, 최강자 등을 상대로 우승했다.
실버울프는 특히 대상 경주만 11번 출전해 5번 우승할 정도로 뛰어난 경주마다. 지난 2월에 참가한 암말 한정 대상경주인 동아일보배에서도 9마신이라는 큰 차이로 경쟁자들을 눌렀다.
이번 스포츠동아배에서 실버울프에 기승한 김동수 기수는 올해 대세 기수로 꼽히고 있다. 24일과 25일 2일간 5승을 하며 자신의 상승세를 입증했다. 김동수 기수는 올해에만 24번 우승하며, 현재 렛츠런파크 서울 2018년 다승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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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포츠동아배에는 3만3000여 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보냈으며 총 매출은 약 59억원을 기록했다. 배당률은 단승식 1.8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7.4배, 10.1배를 기록했다. 실버울프는 스포츠동아배 우승 상금으로 8550 만원을 획득했으며, 2위 원더볼트는 순위상금 3150만원을, 3위 파랑주의보는 1950만원을 차지했다.
과천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