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회장 취임… 회원사에 e메일 “대기업은 물론 中企까지 껴안고 경제성장-일자리 창출에 매진”
5일 손 회장은 서울 마포구 경총 회관에 처음 출근해 비공개로 직원들을 만나고 회관을 둘러봤다. 지난달 27일 경총 전형위원회의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될 당시 해외 출장 중이어서 이날 처음 출근했다.
손 회장은 회원사와 경총 직원에게 보낸 e메일 취임사에서 “우리 경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사정 대화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저출산과 고령화, 내수 부진, 신성장 산업 부재, 보호무역주의가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손 회장은 “노사정 합의가 위기 극복의 시작이고 아직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경제성장의 최종 목표이자 핵심 가치인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며 “정부는 물론이고 노동계도 협력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