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신선식품 무상AS’ 도입
홈플러스는 각 매장에 ‘신선 AS센터’를 설치하고, 신선식품에 대한 불만이 생기면 교환·환불을 해주는 제도를 시작한다.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는 모든 신선식품에 대해 ‘무상 AS(사후관리)’ 제도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신선식품을 교환, 환불해주는 제도로 홈플러스는 각 점포에 신선식품 구매 고객을 위한 ‘신선 AS센터’를 설치했다.
교환·환불 대상은 농축수산물 생물은 물론이고 가공품까지 포함된다. 우유 계란 치즈 등 유가공품, 김치 등 반찬, 치킨 등 즉석조리식품과 베이커리도 교환·환불이 가능하다. 품목만 3000여 가지에 이른다.
광고 로드중
홈플러스의 신선식품 AS제도는 이 분야에 대한 경쟁력만큼은 빼앗기지 않겠다는 전략을 바탕으로 나온 것이다.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서 여전히 품질 불만이 나오고 있는 만큼 품질을 높여 경쟁력 차이를 벌려 놓겠다는 것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지난해 10월 취임한 임일순 사장이 띄운 승부수라는 평가도 나온다. 임 사장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