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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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종교 대표가 함께 독립선언서 및 북측 축사 낭독, 독립선언서 배포도 재현
남북한 단일팀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 평창동계올림픽의 분위기를 종교계가 이어받아 특별한 기념식을 개최한다.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상임대표 박남수)는 오는 3월 1일 오후 2시 30분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3·1절 기념식 최초로 북한 조선종교인협회 명의의 축사를 전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남한에서도 북측으로 추진위원회 상임대표 명의의 축사를 발송해 서로 축사를 교환, 낭독하는 행사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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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천도교중앙총부가 주최하고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서울시가 공동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기념대회는 남북한 축사 교환 외에도 3대 종교 대표가 함께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독립선언서 배포를 재현하는 등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보다 뜻 깊은 행사로 진행된다.
기독교 대표 이홍정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불교 대표 혜총 스님(조계종 대각회 이사장), 천도교 대표 주선원 감사원장(천도교 감사원장)은 1919년 3·1 운동 당시 종교지도자가 한 목소리로 기미년 독립선언문 낭독 장면을 형식과 내용 모두 재현해 2018년 현재 3·1 운동의 정신을 계승한다.
독립선언서를 배포하는 역사적인 장면도 다시 한번 연출된다. 1919년 독립선언서를 인쇄 배포한 장소인 보성사 인쇄소-현재 위치는 수운회관 주차장 자리에서 2018년판 독립선언서를 2018년 종교대표와 청년대표가 종로구청과 함께 시민들에게 배포한다. 1919년 독립선언서가 전국으로 배포되는 시발점이 된 장소에서의 독립선언서 배포 재현은 3·1정신을 기리고 다시 한번 대한민국 독립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와 함께 종로구 북촌과 인사동 일대 등 3·1올레길 걷기 행사를 진행하는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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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