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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도 폭풍전야다. 한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A 사에서도 \'미투\'(#MeToo·나도 성폭력 당했다)가 나왔다.
최근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에는 A 사의 남성 직원이 여성 직원들을 성추행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술자리 사전 면접 유명하다. 예쁘고 몸매 좋고 자기 스타일이다 싶으면 공식 면접 전, 같이 불러서 술부터 마심. 어쩔 수 없이 웃으면서 응하는 거고, 뽑혀도 무슨 옷을 입던 몸매 스캔 당하면서 다님"이라고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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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28일 A 사의 남성 직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죄송합니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고통받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불편하시고 싫으시겠지만, 만약 연락을 주신다면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습니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회사에서 이 사태에 관련해 진상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처분이 결정되면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상처받고 피해 입으신 분이 계시다면 전후가 어떻고 진실이 무엇이고는 추후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거듭 사과드립니다. 무조건 반성하고 자숙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직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뷰티 정보를 공유하는 등 고객들과 소통해 왔다. 그렇기에 성희롱 의혹에 휩싸인 그에 대한 여성 고객들의 배신감은 컸다.
A 사는 "최근 회사 직원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문제 사안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 조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힌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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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