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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피해야” 빅데이터로 본 설 교통상황

입력 | 2018-02-13 05:45:00

SK텔레콤은 지난 5년간 T맵(네비게이션 앱) 빅데이터를 분석해 설 연휴 교통 상황을 예측해 발표했다. 서울-부산의 경우 상·하행 모두 16일이 귀경 차량과 나들이 차량이 몰리며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설 귀경·귀성길 정체 기간 분석 발표

설 연휴, 설레지만 교통체증은 항상 걱정이다. 이럴 때 모바일 내비게이션(이하 내비) 서비스들이 빅데이터를 분석해 예측한 교통상황을 참고하자.

카카오모빌리티는 2014년부터 지난해 추석까지 명절 연휴 카카오내비 빅 데이터를 분석해 예측한 14일부터 18일까지의 교통상황을 발표했다. 귀성길의 경우 서울-부산, 서울-광주, 서울-강릉 3개 구간 모두 14일 밤이나 15일 저녁 이후 출발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4일 오전부터 오후 5시, 15일 새벽부터 정오 중에 출발하면 교통 체증을 겪을 것으로 예측했다.

설 당일인 16일은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상·하행 모두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귀경과 나들이 차량이 겹치는 시간대라는 분석이다. 귀경길은 17일 밤과 18일 오후 늦게 출발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부, 호남, 영동 등 3개 구간 모두 17일보다는 18일이 다소 원활할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5년간 T맵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선 14일 오전 10시 이전이나 15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가 귀성길에 나서기 좋은 시간대로 나타났다. 서울-부산의 경우 상하행 모두 16일이 귀경 차량과 나들이 차량이 몰리며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광주 귀성길은 14일 오후 3시부터 15일 오후 2시까지, 귀경은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교통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영동고속도로는 1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정체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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