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안에서 마시는 맥주는 꿀맛?!’
12일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은 지난해 기내에서 판매된 기내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판매량의 27%가 맥주, 20%가 컵라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에어서울은 기내에서 간단한 음료와 식사를 주문할 수 있는 ‘카페 민트’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는 맥주, 컵 와인, 컵 사케, 스낵류, 컵라면, 컵밥 등을 사먹을 수 있다. 원래 동남아 등 중거리 노선에서만 팔던 컵라면은 2월부터 일본 도쿄와 시즈오카 등 단거리 노선에서도 팔기 시작했다.
제주항공도 지난달 조사한 기내식 판매량 현황에서 맥주(국제선)가 1위를 차지했다. 국제선 판매 기내식, 기내간식 중 20%가 맥주였고, 라면(14%), 커피(9%)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선은 감귤쥬스세트(19%), 커피(18%), 제주 흑돼지 육포(13%) 등이 인기였다. 국내 한 항공사 관계자는 “많은 승객들이 긴 비행시간 동안 무료함을 잊기 위해 맥주 한 두캔을 즐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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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