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 신해철을 추모하는 ‘신해철 거리’가 생전 작업실이 있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생겼다.
성남시는 2014년 10월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난 신해철 씨가 곡 작업을 하던 수내동 주변에서 8일 오후 2시 신해철 거리 준공식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신해철 거리는 수내3동 주민센터 건너편 발이봉로 3번길 2의 160m 구간이다. 거리에는 그의 어록을 담은 대리석판 약 40개가 깔려 있고, 그의 노래 제목과 가사 일부를 적은 푯말이 가로수 주변에 서 있다.
준공식 행사는 ‘신해철 집들이: 일상으로의 초대’라고 정했다. 고인의 1998년 앨범 ‘Crom‘s Techno Works’에 수록된 동명(同名) 타이틀곡에서 따왔다. 참석하는 사람은 ‘집들이 선물’로 편지지나 카드, 메모지 등에 신해철 거리 조성을 축하하는 글을 적어 작업실 앞 편지함에 넣어야 한다. 시는 이날 신해철 거리의 핫 플레이스가 될 ‘동상 벤치’에 앉은 사람들을 촬영한다. 그가 벤치에 앉아 있는 동상이다. 고인의 가족이 전하는 감사 메시지와 함께 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해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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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