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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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오는 6월 지방선거 또는 서울지역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봉주 전 의원은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장 복당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정 정 의원은 "저는 영원한 민주당원으로 촛불 시민혁명의 결과로 10년간 묶여있던 사슬로부터 해방돼 현실정치로 돌아왔다"며 "20대에 첫 발을 내디뎠던 초심에서 다시 시작해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이루고자 하는 시대정신을 지키고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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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 전 의원은 지난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러다 지난해 문재인 정부의 첫 특별사면에서 정치인 중 유일하게 복권되며 피선거권을 회복했다.
한편 이날 정 전 의원은 자신이 제기한 이 전 대통령 관련 의혹이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로 드러날 조짐을 보이는 것과 관련 "이 전 대통령이 구속된다면 당시 저에게 판결 내린 내용에 대한 재심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