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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4강 진출’ 호주오픈, 기아車와 타이틀스폰서 계약 5년 연장

입력 | 2018-01-27 20:30:00

시즌 첫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 메인스폰서 계약을 5년 연장한 기아자동차와 호주 테니스 관계자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멜버른=김종석 기자>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타이틀스폰서인 기아자동차가 제공한 대회 공식 차량.


정현(22)의 4강 진출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호주오픈이 기아자동차와 타이틀스폰서 계약을 5년 연장했다.

시즌 첫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 조직위원회는 27일 대회가 열리고 있는 호주 멜버른파크 미디어센터에서 기아자동차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파트너십 계약을 연장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기아자동차 박병윤 부사장, 호주테니스협회 제인 하디카 회장, 호주오픈 토너먼트 디렉터 크레이그 타일리, 호주 테니스 전설 로드 레이버가 참석했다.

2002년 처음 호주오픈 타이틀 스폰서가 된 기아자동차는 올해까지 17년 동안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테니스 대회 역사상 최장수 메이저 스폰서라고 소개했다.

하디카 회장은 호주오픈 4강에 오른 정현에 대해 “너무나 특별한 어린 선수의 업적이 자랑스럽다. 정현은 에너지와 열정을 한국의 모든 가정에 전달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해 안타까웠다. 머잖아 그랜드슬램 대회 결승에서 보기를 희망한다”고 칭찬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맹활약한 정현에 대해 레이버 역시 “정현의 멋진 미래를 볼 수 있었다. 아마 노바크 조코비치를 놀라게 하며 너무 멋진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17년 동안 기아자동차는 호주오픈 공식 차량으로 600만 km를 운행하며 선수와 귀빈들의 ‘발’이 됐다. 기아자동차는 스페인의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을 후원하고 있다.

 멜버른=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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