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활동가 18명 수요집회 동참
“‘Halmoni’와 함께하겠다.”
17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318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에 참석한 니샤 싱 씨(38·여)의 손팻말에 적힌 내용이다. Halmoni는 할머니 발음을 영어로 옮긴 것이다. 인도에서 온 싱 씨는 이화여대 ‘글로벌 임파워먼트 프로그램’에 참가했다가 이날 수요집회 현장을 찾았다.
이 프로그램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의 여성에게 여성인권 향상과 공동체 발전 방안을 교육하는 것이다. 싱 씨 외에도 18명이 수요집회에 동참했다.
한국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공동대표는 “외국인 활동가들이 모국으로 돌아가서 위안부 문제의 실체를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런 국제적인 연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