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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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자사 예능프로그램 제작 외부 인력에게 용역 대금의 일부를 백화점 상품권으로 지급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SBS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SBS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한 외부 인력에게 용역 대금의 일부가 상품권으로 지급된 것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잘못된 일”이라면서 “차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8일 한겨레21은 20년차 프리랜서 촬영감독 A 씨가 SBS로부터 밀려 있던 6개월 임금 가운데 900여만 원을 백화점 상품권으로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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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프로그램 게시판 등을 통해 비판 글이 쏟아졌고, SBS는 11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SBS는 “SBS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한 외부 인력에게 용역 대금의 일부가 상품권으로 지급된 것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잘못된 일”이라면서 “현재 용역 대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한 사례와 규모에 대해 조사 중이며 불합리한 점은 즉각 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일로 인해 SBS의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애쓴 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며 “차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