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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BC 중계권료, 절반 넘는 2조5400억원

입력 | 2018-01-10 03:00:00

종목 경기시간 변경 등 막강파워




OBS가 중계권사들에 판매한 전체 중계권료(45억 달러·약 4조8060억 원) 중 미국 중계권사인 NBC유니버설이 총액의 절반이 넘는 23억8000만 달러(약2조5400억 원)를 냈다. 더욱이 NBC는 2032년까지 중계권사 지위를 연장하는 데 76억5000만 달러를 내고 계약을 마쳤다. 올림픽 수입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올림픽 중계, 그중에서도 가장 큰손이 바로 NBC다. 이런 만큼 NBC는 미국 주요 도시 프라임타임에 맞춰 대회 시간을 조정하는 등 막강한 힘을 발휘한다.

NBC는 평창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올림픽 중계를 준비 중이다. 2월 9일 개막식부터 2월 25일 폐막식까지 총 2400시간의 겨울올림픽 방송을 중계하는 동안 NBC는 미국 전 지역에 ‘실시간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역대 최초다. NBC는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2014 소치 올림픽 때 벌어들인 8억 달러보다 최소 두 자릿수(8000만 달러) 이상의 추가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평창=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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