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8만 명 이상이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있지만 석사학위 취득자들의 고용률은 5년 전보다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8일 내놓은 ‘석사학위 취득자의 지역별 인력 수급 및 고용 현황’에 따르면 2013년 84.5%였던 국내 석사학위 취득자 고용률은 올해 84.1%로 0.4%포인트 감소했다.
5년간 국내 대학원이 배출한 석사는 41만2000명인데, 이 기간 석사 취업자는 15만8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20∼34세 청년층 석사의 고용률은 같은 기간 82.3%에서 80.3%로 2.0%포인트나 감소했다. 대학원에서 노동시장으로 배출되는 석사 인력보다 석사 인력을 구하는 기업의 수요가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