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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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22일 드라이비트(dryvit) 공법이 충북 제천 화재 사고를 키운 것으로 여겨지는 것과 관련, “소방청에 전국 지자체와 함께 노후 드라이비트 공법 다중이용 건물 현황파악 및 대책마련을 요청했다”면서 “입법적 대안과 정부 지원책 마련 방안에 대해서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표창원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 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천 화재 긴급대책회의’에 참석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제천 화재 사건을 키운 것으로 여겨지는 드라이비트 공법은 앞서 15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지난 2015년 1월 경기도 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건 때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후 법 개정을 통해 6층 이상 건물에는 사용을 금지하도록 했지만, 법 개정 전에 지어진 건물에 대한 대비책은 마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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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원내대표도 “지금까지 나타난 것을 보면 이번 사건은 인재라고 봐야 하는 사건”이라면서 “대피가 어려운 건물 구조에 불에 잘 타는 싸구려 외장재, 화재설비 관리 미비가 이번 사고를 통해서 그대로 드러났다. 이런 점들에 대해 그동안 왜 관리가 잘 안됐는지부터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