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건국 1100주년 기념 특별전
13세기 고려·몽골 연합군(왼쪽)과 일본군(오른쪽)이 싸우는 장면을 그린 ‘몽고습래회사’. 1816년 일본 화가가 그렸다. 국립제주박물관 제공
국립제주박물관은 13세기 후반 동아시아를 제패한 몽골에 맞서 끈질긴 항전을 벌인 고려군을 다루는 ‘삼별초와 동아시아’ 특별전을 선보이고 있다. 강화에서 진도, 제주, 일본에 이르기까지 고려 삼별초의 여정을 보여주는 전시로 구성됐다. 삼별초 항쟁의 모든 유적을 총망라한 전시는 처음이다.
삼별초 탄생부터 마지막까지 입체적인 전시를 마련하기 위해 국내외 27개 기관에서 총 570여 점의 유물을 끌어모았다. 고려 후기 사회상을 보여줄 수 있는 최신 발굴 성과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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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