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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 항공 정비 사업자로 KAI 선정

입력 | 2017-12-20 03:00:00


국토교통부는 항공 정비(MRO) 사업계획 평가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정부 지원 항공 MRO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평가위원회는 KAI가 항공기 제조사로 MRO를 위한 시설과 장비를 보유했고, 군용기 정비 경험 등 항공기 정비업에 필요한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경남 사천시가 사업용지를 저리(低利)에 제공하는 등 사업추진 기반도 충분하다고 봤다.

이번 사업자 선정은 정부의 국내 항공 MRO 산업 육성 정책의 일환이다. 현재 국적항공기 정비수요의 48.6%를 해외에서 맡고 있다. KAI는 내년에 MRO 전문기업을 설립하고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KAI의 계획대로라면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직간접적으로 2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