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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구창모 사고친 줄” 고액 체납자 명단 공개에 ‘깜짝’…알고 보니 가수 구창모

입력 | 2017-12-11 18:17:00

고액 체납자 명단 공개



사진=가수 구창모. 스포츠동아DB


“NC 다이노스 구창모 사고친 줄.”(mnbv****)
“순간 NC 구창모 얘기하는 줄 알고 욕할뻔.”(zxz7****)
“이젠 구창모라 하면 희나리 구창모보다 NC구창모가 먼저 떠오르네.”(hdh1****)

2억 원 이상 고액의 세금을 내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가수 구창모(63)가 오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누리꾼들이 NC 다이노스의 투수 구창모(20)로 오해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국세청은 11일 올해 고액·상습 체납자 2만1403명의 명단을 국세청 홈페이지와 세무서 게시판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해당 명단에는 유지양 전 효자건설 회장,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등 기업인을 비롯해 가수 구창모, 탤런트 김혜선(48) 등 연예인들도 포함됐다.

이에 이날 오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구창모와 김혜선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주목받았다.

이날 국세청 고액체납자 명단에 오른 구창모는 야구선수가 아닌 가수 구창모다.

1978년 노래 ‘구름과 나’로 가요계에 데뷔한 구창모는 1980년 그룹 ‘송골매’에 합류했다. 그는 ‘송골매’의 배철수, 김정선, 이봉환, 오승동, 김상복 등과 함께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두 다 사랑하리’ ‘모여라’ 등 수많은 곡을 히트시켰다.

이후 구창모는 1985년 솔로로 전향했고, ‘희나리’,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 등으로 큰 인기를 끌다 1991년 돌연 무대를 떠나 사업가로 변신했다. 그는 카자흐스탄에서 자동차 관련 사업을 했으며 2005년부터 키르기스스탄에서 건설 관련 사업을 벌였다.

2011년 4월엔 라디오 DJ로 방송에 복귀해 약 1년 동안 SBS 러브FM ‘브라보 라디오 구창모입니다’를 진행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라디오 DJ에 도전했던 그는 ‘송골매’로 인연을 맺은 친구 배철수의 조언으로 DJ 제의를 수락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2015년 7월엔 KBS2 ‘불후의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구창모 편’으로 오랜만에 시청자들에게 인사한 바 있다.

야구선수 구창모는 덕수중학교와 울산공업고등학교를 거쳐 2015년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올시즌 사실상 풀타임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31경기에 등판, 7승 10패 5.3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투수로 7경기에 나선 그는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국가대표팀까지 승선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