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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 산불, 패리스 힐튼·리즈 위더스푼도 대피…“말 그대로 지옥”

입력 | 2017-12-08 11:15:00

사진=패리스 힐튼 인스타그램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북부와 북서부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이 7일(이하 현지시간)까지도 강풍을 타고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LA와 LA 인근 북서쪽 벤추라카운티 거주민 20만 명이 집을 떠나 대피했다. 학교 수백 곳이 휴교했고, 인근 도로 일부(LA 북쪽 주요 해안노선인 101번 고속도로 등)는 폐쇄됐다. 이번 화재로 300개가 넘는 건물이 치명타를 입었다. 정확한 인명 피해는 파악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불에 탄 면적은 불에 탄 면적은 12만 에이커(약 485㎢)가 넘는다. 서울시 면적(605㎢)의 80%에 육박하는 수준. 산불은 약 시속 96㎞(60마일)의 강풍을 타고 번지고 있다.

인근에 살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 등 유명인사들의 일부 자택도 피해를 입었다. 전날 데일리메일은 패리스 힐튼, 귀네스 펠트로, 리즈 위더스푼, 에바 롱고리아 등도 화재로 인해 대피했다고 전했다. 폭스뉴스 등을 소유하고 있는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이 지역에 소유하고 있던 와이너리(포도주 양조장)도 피해를 입었다.

영화배우 에바 롱고리아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가족들과 함께 집을 떠나 대피에 나섰다고 알렸다. 힐튼가 상속자이자 배우·가수인 패리스 힐튼도 인스타그램에 “LA를 덮친 산불은 정말 처참할 지경이다. 문자 그대로 ‘지옥’이다. 나는 애완동물들을 데리고 무사히 대피했다. 목숨을 걸고 산불과 싸우는 소방관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