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동아]‘선샤인 비타민’ D “겨울철엔 더욱 더 보충 필요해요”

추운 날씨로 인한 야외활동 부족으로 일조량이 적은 겨울철은 햇빛을 통해 합성할 수 있는 비타민D가 부족해지기 쉽다.

올해에는 유독 추위가 빨리 찾아왔다. 그만큼 긴 겨울이 예상된다. 지금은 절대적인 일조량이 부족하지만 추위를 피하기 위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고, 잦은 연말 약속으로 술자리는 많지만 운동량은 떨어지는 시기. 자칫 몸 관리에 소홀할 경우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종합비타민 대세 속 비타민C는 따로 챙겨

겨울철엔 더욱 신경 써서 필수 영양소를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물론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이 균형 잡힌 식단으로 꾸준하게 관리하기에는 현실적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양제 등 음식 이외의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한국인 다수가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건강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웰니스 전문기업 한국암웨이가 한국갤럽과 함께 전국 만 16∼59세 남녀 21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인의 영양 관리 실태 파악을 위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6%가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다고 답했다. 대다수(84.9%)가 특정 섭취 시기에 치우치지는 않고 있지만, 계절별로만 보면 겨울(5.8%)을 택한 이가 가장 많았다.

복수 응답을 통한 섭취 제품 유형을 보면 비타민·무기질이 77.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홍삼·인삼(49.4%)과 오메가3 등 불포화 지방산(46.8)이 뒤를 잇는다.

4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조사에서도 비타민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바 있는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구매 용이도가 함께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비타민 종류별 섭취 행태로는 종합비타민이 압도적인 수치(67.2%)를 보이고 있다. 개별 비타민을 별도로 챙기는 비율은 이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가운데, 그나마 비타민C(39.5%)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비타민C는 건강기능식품 이외에도 비타민 음료, 발포 비타민, 비타민 껌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출시돼 있는 만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결과라 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 및 비타민 세계 판매 1위 브랜드 뉴트리라이트에서 출시한 ‘비타민 디’는 현대인들이 간편한 방법으로 비타민D를 보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한국암웨이 제공

겨울철엔 비타민D 필수, 정부·병원 적극 홍보

흥미로운 것은 비타민D에 대한 인식이다. 개별 비타민 섭취 현황에서는 19%로 비교적 낮은 수치였지만, 향후 섭취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비타민D(60.1%)가 비타민C(59.1%)를 제쳤다. 개별 비타민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그만큼 필요성에 대해 다수가 공감하고 있다는 얘기다.

비타민D는 겨울철에 더욱 필요한 영양소다. 흔히 ‘선샤인(Sunshine) 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민D는 햇빛을 통해 신체에서 합성할 수 있는 유일한 영양소지만, 겨울에는 일조량이 줄어들 뿐 아니라 추운 날씨로 인해 야외활동이 제한돼 햇빛을 쬐기 어려워 충분한 양을 합성하기 어렵다.

우리 몸에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 흡수가 저해돼 정상적인 뼈 형성이 어렵고,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 또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에도 영향을 미쳐 비타민D 결핍 시 우울감을 증폭시킨다. 실제 한 대학교 연구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 농도가 부족한 사람은 정상인 사람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한의사협회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 86.8%, 여성 93.3%가 비타민D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여러 곳에서 비타민D 띄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비타민D 일일 권장량을 2014년 5μg에서 2015년 10μg으로 2배 상향 조정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병원들도 가세했다. 대형 종합병원에서부터 소규모 개인 병원들까지 비타민D 홍보 자료를 제작하고 비타민D 관련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서울 광화문과 강남 인근에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비타민D 주사를 맞는 직장인도 많다. 이번 설문 결과는 이러한 현상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할 수 있다.

야외활동 수준

한국인 대부분 햇빛 합성 충분하다고 착각

현실 인식은 개선돼야 할 점이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다수의 응답자가 자신에게 비타민D가 부족하다는 것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 보충이 충분하다고 느끼는가에 대한 질문에 ‘충분하다’고 답한 비율(27.7%)이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 비율(34%)과 큰 차이가 없었다.

비타민D 보충 경로를 들여다보면 이유가 보인다. 식품을 통한 섭취(54.3%)에 이어 야외활동을 통한 햇빛 쬐기(52.9%)가 각 1, 2위를 차지한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하루에 한 시간 이상 햇빛을 쬔다고 응답한 비율은 26.8%에 그쳤다. 이를 30분 이상으로 확대하면 63.2%로 늘어나지만,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실제 시간은 필요 수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뿐이 아니다. 야외 활동을 충분히 하더라도 피부 건강을 위해 듬뿍 바른 자외선 차단제가 햇빛을 통한 비타민D의 합성을 막는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투로대(Touro University) 연구팀은 자외선 차단제가 체내 비타민D3 생성을 99%까지 줄일 수 있어 비타민D 결핍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5월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설문에서 하루 평균 2, 3시간 이상 햇빛을 쬐는 사람 중 비타민D가 충분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60.7%로 햇빛을 거의 쬐지 않는 사람들이 충분하다고 느끼는 비율(12%)에 비해 약 5배 이상 높게 나타났지만, 이 중 반 이상(64.3%)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성보다 야외활동을 많이 하지 않는 여성의 경우 자외선 차단제 사용률이 73.6%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60.2%가 자외선 차단제 중단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69%가 ‘비타민D보다 피부 노화 방지가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추운 날씨로 인한 야외활동 부족으로 일조량이 적은 겨울철은 햇빛을 통해 합성할 수 있는 비타민D가 부족해지기 쉽다.

비타민D 원료, 제조법 꼼꼼히 따져야

생활 속에서 비타민D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버섯, 달걀, 연어 등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먹거나 일주일에 2, 3회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에 20∼30분 정도 야외 산책을 하는 방법 등이 추천된다. 하지만 음식을 통한 비타민D 흡수는 제한적이며, 산책 역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피부를 어느 정도 드러낸 상태여야 제대로 합성할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른다.

손쉽게 비타민D를 보충하는 방법으로 비타민D가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는 다양한 비타민D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는데, 좋은 비타민D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비타민D 함유량, 원료, 제조법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기능식품 및 비타민 세계 판매 1위 브랜드 뉴트리라이트에서 출시한 ‘비타민 디’는 실내 활동 증가, 자외선 차단제 사용 등으로 인해 비타민D 결핍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이 간편한 방법으로 비타민D를 보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1정 당 일일 권장 섭취량의 2.5배에 해당하는 비타민D(25μg)가 함유돼 있어 하루 한 알만으로도 간편하게 비타민D를 섭취할 수 있다. 주원료로는 식물 중 거의 유일하게 비타민D를 함유하고 있는 버섯이 사용됐다. 뉴트리서트(Nutri Cert) 인증을 취득한 버섯 재배 전문농장에서 수확한 포타벨라버섯과 양송이버섯을 UV 테크놀로지 공법으로 통째로 살균·건조한 뒤, 삼키기 쉬운 사이즈의 태블릿 형태로 정제했다.

뉴트리라이트 연구개발부서 박주연 박사는 “비타민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한 가지 비타민만 집중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좋은 습관이 아니다. 균형 잡힌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계절, 생활패턴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비타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장 선정, 원재료 재배, 수확 등 전 과정에서 까다로운 관리를 통해 완성한 뉴트리라이트 ‘비타민 디’로 겨울철, 현대인들이 비타민D를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혜 기자 jhpark102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