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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퀸즈 내일 티샷…김하늘·이정은6 등 총출동

입력 | 2017-11-30 05:45:00

김하늘-이정은6(오른쪽). 스포츠동아DB


여자골프 4개 투어 대항전

아시아와 유럽, 오세아니아 3개 대륙에서 활약하는 골프 여왕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4개 투어 대항전 더퀸즈 presented by 코와(총상금 1억엔, 한화 약 9억6000만원)가 다음달 1일부터 사흘간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6400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호주여자프로골프(ALPG)가 자웅을 겨루는 무대다. 각 투어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들이 총출동한다는 점만으로도 세계 골프계의 시선이 주목된다.

지난 대회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노리는 KLPGA는 8월 팬텀 클래식 종료시점을 기준으로 상금순위 상위 8명과 추천 선수 1명을 선발했다. 2017시즌 JLPGA 투어에서 3승으로 맹활약한 김하늘이 추천 선수로 주장을 맡은 가운데 이정은6와 김지현, 고진영, 오지현 등이 대표선수 엔트리에 들었다.

다른 투어의 전력 역시 만만치 않다. 나리타 미스즈를 주장으로 내세운 JLPGA는 2017시즌 상금왕 스즈키 아이를 비롯해 우에다 모모코, 류 리츠코 등을 모두 불러들였다. 2015년 초대대회 때 품었던 우승 트로피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LET와 ALPG 역시 각각 베테랑 글라디 노세라, 캐리 웹을 주장으로 임명해 첫 우승 도전에 나선다. 한편 이번 대회 선수단 평균연령은 KLPGA가 24세로 가장 낮고, JLPGA와 LET, ALPG가 각각 26.8 세, 29.22세, 32.22세다.

대회는 사흘간 다른 방식으로 펼쳐진다. 1라운드는 각 팀 8명씩 포볼 18홀 매치플레이를 치르고, 2라운드는 9명씩 싱글 18홀 매치플레이를 벌인다. 각 매치 결과에 따라 팀 점수가 합산되고, 1∼2라운드 합계에 따라 최종라운드 우승 결정전과 3∼4위 결정전 대진이 확정된다. 마지막 날은 8명씩 포섬 18홀 매치플레이로 승패를 가린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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