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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내 스타트업 첫 인수… 챗봇 업체 ‘플런티’

입력 | 2017-11-29 03:00:00


삼성전자가 28일 인공지능(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챗봇(chatbot·채팅과 로봇의 합성어) 기술을 가진 국내 스타트업 ‘플런티’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국내 스타트업을 인수한 것은 처음이다.

플런티는 기계학습(머신러닝), 자연어 처리 등 대화형 AI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직원 수는 9명이다. 2015년 네이버, 다음(현 카카오), LG전자, KT 출신 개발자들이 설립했으며, 지난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 스퀘어’에 선발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인수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플런티는 대화형 AI 챗봇 플랫폼인 ‘플런티.ai’를 개발했다. 어떤 기업이든 손쉽게 각종 챗봇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기술이다. 플런티의 기술은 삼성전자의 AI 플랫폼 ‘빅스비’를 개선하는 데 쓰일 것으로 보인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