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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이거 봤어?] 펄펄 끓인 냉면·꽁꽁 얼린 떡볶이 먹어봤니?

입력 | 2017-11-22 05:45:00

영상 속 남성 리뷰어가 아이스바처럼 얼린 떡볶이를 맛본 뒤 괴로운 얼굴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오늘은 너다 What The Fun 유튜브 화면 캡처


발상의 전환이라기보다는 차라리 뒤엎기에 가까운 실험이다. 찬 음식을 뜨겁게, 뜨거운 음식을 차갑게 해 먹어보았다.

영상에는 대광이형과 신동훈이라는 두 명의 리뷰어가 등장한다. 먼저 시원하게 마셔야 할 콜라를 보글보글 끓여보았다. “아메리카노 같이 생겼네”하며 맛을 본 대광이형은 “(콜라라는 게) 수정과에다가 탄산 넣은 거였네”라며 웃는다. 다음에 등장한 음식은 아이스크림. 두 가지의 아이스크림을 펄펄 끓여 맛을 보았다. 매운탕을 떠올리게 하는 아이스크림 죽(?)을 맛본 두 사람은 “의외로 맛있다. 밥 말아먹으면 딱이겠다. 이거 창업 아이템”이라며 감탄한다.

끓인 냉면의 맛은 어떨까. 두 사람은 얼굴을 붉히며 “우울하거나 시험 죽 쒔을 때 먹으면 행복해질 것”이라는 알쏭달쏭한 평을 남긴다.

이번엔 반대로 뜨거운 음식을 차갑게 먹어볼 차례. 얼음이 동동 떠 동치미처럼 보이는 음식은 다름 아닌 설렁탕! 두 사람은 “종이를 씹는 기분이다”, “맛이 없다”는 소감을 남겼다. 얼린 김밥이 다음으로 등장했다. 이빨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딱딱한 김밥을 먹으며 괴로워하던 두 사람은 “손이 시렵다”, “좋은 냉장고에서 나온 것 같다”며 머리를 흔들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음식은 얼린 뒤 꼬챙이에 끼워 아이스바 형태로 만든 떡볶이. 아이스바를 먹듯 꼬챙이를 쥐고 빨아먹어 본 두 사람은 “뜨거운 음식이 맛있는 것은 역시 뜨겁게 먹기 때문이 아닐까”라며 “음식 가지고 장난치지 말라는 어머니의 말씀이 옳았다”는 평을 남겼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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