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 안경광학과 학생 6명… 수제안경테 제조업에 뛰어들어 교내 안경원-외부 납품할 예정
경동대 원주메디컬캠퍼스 내 임상실습안경원에서 수제안경테 제조업을 시작한 재학생 박범석씨(오른쪽)와 동료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동대 제공
박 씨를 포함해 이 대학 안경광학과 학생 6명이 학교의 지원 아래 수제안경테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수제안경테를 제작해 25일 원주메디컬캠퍼스에 문을 연 임상실습안경원에서 판매하거나 외부 안경점에 납품할 계획이다.
수제안경테는 이탈리아, 일본 등 선진국에서 유행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드문 사업이다. 학생들은 각각 사업자등록을 마쳤고 ‘KDU 옵티컬 학생창업단협동조합’ 결성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전공 실력을 쌓으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창업의 길에 일찌감치 뛰어든 셈이다.
광고 로드중
경동대는 이들이 제작한 안경을 판매하고 안경광학과 학생들의 실습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안경원을 개원했다. 안경원은 임상실습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안경광학과 출신 초년 차 안경사들의 임상능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창업을 주관한 노기엽 창업교육센터장은 “여러 창업 특성화 프로그램을 가동해 성공적 선도모델 정립을 촉진할 것”이라며 “이번 창업이 학생들이 창업하는 데 동기를 부여하고 자신감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