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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 “해질녘 백수해안도로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입력 | 2017-10-26 03:00:00

김준성 영광군수 인터뷰




“붉은 노을과 단풍이 아름다운 영광으로 오세요.”

김준성 전남 영광군수(65·사진)는 25일 “영광에는 일상에서 한 걸음 벗어나는 여유를 즐기면서 가을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여행지가 많다”며 “그중에서 백수해안도로는 기암괴석과 광활한 갯벌, 불타는 석양을 감상하며 달리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라고 말했다.

―백수해안도로의 매력은….

“광주광역시에서 서해바다가 가장 근접한 곳이 영광이다. 호남대에서 영광읍까지 논스톱으로 25분이면 올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다. 도로 구간에 비경뿐 아니라 굴비, 모싯잎송편, 장어 등 먹을거리와 다양한 체험거리가 많아 연중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백수해안도로 관광 개발 전략은….

“백수읍 대신리 일대 22만 m²에 2025년까지 286억 원을 투입해 상가시설과 주차장, 광장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신항에서 노을전시관까지 연결되는 덱 길을 추가로 조성하고 전망대와 포토존, 테마광장을 만들어 명품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다른 관광 명소를 추천한다면….

“불갑사에 오르는 길은 가을 향기에 흠뻑 취하면서 사색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불갑저수지 수변공원과 영광산림박물관도 인근에 있어 둘러볼 만하다. 4대 종교(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성지를 둘러보며 자신을 되돌아보고 힐링의 기회로 삼아도 좋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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