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올해 코스피 상승률, G20국가중 4위

입력 | 2017-10-26 03:00:00

22.9% 올라 평균인 15.1% 웃돌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인 코스피가 올 들어 주요 20개국(G20) 증시 가운데 4번째로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0일 기준 올 초보다 22.9% 올라 G20 국가들의 증시 평균 상승률 15.1%를 웃돌았다. 지난해 코스피 상승률은 3.32%로 G20 중 14위에 그쳤다. 올해 주가가 가장 가파르게 오른 곳은 아르헨티나(59.5%)였고 터키(38.8%), 브라질(26.8%)이 뒤를 이었다.

코스피 상승세를 견인한 건 외국인투자가였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7조811억 원가량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시가총액은 23일 기준 약 610조 원으로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를 넘어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보기술(IT)이나 정책 수혜주가 상승세를 이끌다가 이들이 부진할 땐 다른 종목들이 반등을 시도하며 시장이 선순환 흐름을 탔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 같은 상승세가 곧 꺾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은 24일(현지 시간) 미국 CNBC 인터뷰에서 “내년 이후 시장이 크게 후퇴할 수 있다”며 “향후 10년간 기대 수익은 4%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