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서천 1박2일 운영 버섯농장-소곡주 공장 등 견학… 열차에선 전문가가 맞춤식 조언 “젊은이들 농촌 체험 좋은 기회”
그러나 이들은 막연한 동경으로만 농업에 도전하는 것은 경계했다. 전 대표는 “단순히 슬로 라이프를 누리고 싶고, 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적당히 생존할 거란 생각에 농업에 도전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했다.
지난해 국내 귀농(歸農) 인구는 모두 1만2875가구. 이 중 30, 40대 가구주가 30%에 육박한다. 농업과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로 창업하는 청년도 크게 늘고 있다. 문제는 초기 어려움을 버티지 못하고 도시로 유턴하는 사례도 많다는 점이다. 농업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의욕만 내세워 무모하게 도전한 결과다.
신연수 청년드림센터장은 “농촌은 새로운 삶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더 많은 젊은이가 농촌에 관심을 갖고 농업에 도전함으로써 인구가 급격히 줄고 있는 농촌지역도 다시 활기를 찾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첫 열차는 28일 충남 서천군으로 출발한다. 참가를 원하는 청년(18∼39세)들은 22일까지 청년드림센터 홈페이지(www.yd-donga.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창농열차는 11월 한 차례 더 운영될 예정이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