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럽돔 코리아’ 사흘간 성황
22일 인천 남구 문학경기장에서 아시아 최초로 개최된 세계적인 EDM 페스티벌 ‘월드클럽돔’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2∼24일 사흘간 열린 이 행사에는 외국인 2만2000명을 포함해 약 12만 명이 참여했다. 엠피씨파트너스 제공
‘세상에서 가장 큰 클럽’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월드클럽돔’이 22∼24일 아시아 최초로 대한민국 인천에서 열렸다. 월드클럽돔은 201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시작된 행사. 지난해 독일 행사에는 세계 각국에서 약 13만5000명의 관람객이 모였다. 이번 인천 행사에 참여한 사람은 약 12만 명. 이 중 외국인 참가자는 2만2000명이다. 임해연 한국관광공사 전략상품팀 차장은 “외국인 참가자 유치 목표가 2만 명이었는데 그보다 더 많은 사람이 행사를 찾았다”며 “특히 1000만 원 이상 VVIP석의 절반 이상을 외국인이 구매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마니아층이 두꺼운 이번 행사를 5년 연속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계기로,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개발해 시장을 다변화하고 젊은층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하나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2015년 세계 EDM 시장 규모는 71억 달러(약 8조 원)로 2012년 이후 연평균 16% 성장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등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시아 주최 독점권을 확보한 엠피씨파트너스를 도와 올해 1월부터 해외와 국내에서 홍보활동을 해왔다.
인천=손가인 기자 ga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