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 어려운 러시아-중앙아시아人 무릎관절-척추관협착증 무상 수술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카자흐스탄인 주마타예바 굴나르 씨(오른쪽)가 22일 퇴원을 앞두고 무료로 수술을 해준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과 환하게 웃고 있다. 힘찬병원 제공
힘찬병원은 굴나르 씨를 알마티에서 1차 진단한 후 인천으로 초청해 5일 무릎 인공관절 치환 수술을 했다. 굴나르 씨는 “타국 사람의 어려운 사정을 귀담아들어 줘 감동했는데 돈도 받지 않고 수술까지 해줘 무척 감사하다”고 말했다. 두 무릎 다 수술해야 했지만 검진 결과 심장이 약해 증세가 더 심각한 오른 무릎부터 수술했다.
힘찬병원은 지난달에도 러시아인 네페도바 노나 씨(75·여)의 척추관협착증 수술을 무상으로 해줬다. 노나 씨는 자비로 한국 모 병원에서 한방치료를 받았으나 허리 통증이 낫지 않아 불만이었다. 다행히 힘찬병원에서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고국에서 건강하게 살고 있다. 그는 최근 병원 측에 “수술이 성공적이어서 감사드린다. 한국 의료기술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