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80일간의 세계일주’서 영감… 하루 4시간 자며 2만9000km 달려
18일 영국 사이클 선수 마크 보몬트 씨가 약 79일에 걸친 자전거 세계일주를 마친 뒤 도착지인 프랑스 파리 개선문 앞에서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 출처 마크 보몬트 씨 트위터
보몬트 씨는 7월 2일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78일 14시간 40분 동안 유럽 러시아 몽골 중국 호주 일본 등 총 2만9000km를 자전거로 돌았다. 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4시간씩만 잠을 잤다.
그는 쥘 베른의 소설 ‘80일간의 세계일주’에서 영감을 받아 사이클로 80일 이내 세계 일주에 도전했다. 그는 파리 개선문에 도착해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였고, 스포츠에서 인내의 한계를 재정의했다”며 “몸과 마음이 극도로 힘들었던 도전이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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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