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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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배우 문성근과 김여진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한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배우 김여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여진은 1995년 연극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로 데뷔한 배우다. 김여진은 ▲드라마 대장금·토지·천국의 눈물 ▲영화 박하사탕·취화선·4인용 식탁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인정받아 2000년 대종상 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경남 마산 출신인 김여진은 딸만 셋인 집에서 첫째 딸로 태어나 여중·여고를 거쳐 이화여자대학교 독문과에 입학했다.대학 재학 중 학생운동에 참여했던 김여진은 남성 우위 행태의 불편함으로 운동권에서 벗어난 뒤 대학로에서 우연히 연극 한편을 보고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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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질서없고 불명예스럽고 빠른 퇴진 원합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기기도 했다. 주어가 없지만 ‘퇴진’이란 표현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한 글이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나왔다. 현재 김여진의 소셜미디어는 비공개 상태다.
김여진은 지난 1월 종영한 JTBC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에 출연하는 등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에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그녀를 믿지 마세요’ 출연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1년 여름 국정원 심리전단이 문성근과 김여진의 부적절한 관계를 꾸며내 이미를 실추시키자는 내용의 계획서를 작성, 상부에 보고한 뒤 실행에 옮겼다고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이에 대해 문성근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해당 기사를 공유하면서 “경악 아 이 미친 것들”이라며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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