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교통硏 교통 빅데이터 분석… 서울외곽순환도로 양방향 2, 3위
한국교통연구원이 4일 전국의 2차로 이상 링크(교차로 단위) 27만여 곳을 조사한 결과 강남대로 다음으로 차량 통행이 많은 곳은 서울 강동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하남 갈림목∼토평 나들목이었다. 하남 갈림목에서 토평 나들목 방향(하루 평균 15만8952대)이 2위, 반대편 도로인 토평 나들목에서 하남 갈림목 방향(15만2672대)이 3위였다. 4위는 서울 강남구 올림픽대로의 영동대교∼청담대교 방향(13만5924대), 5위는 서울 용산구 강변북로의 동작대교∼반포대교 방향(12만2225대)이다.
이런 결과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공공 빅데이터와 민간의 내비게이션 빅데이터를 융합해 개발한 교통량 추정 기술로 산출됐다. 기존에는 교통량 조사를 위해 사람이 직접 도로에 나가 통행 차량 수를 세거나, 인텔리전트 트래픽시스템(ITS) 등에 의존해야 했다. 이 기술의 도입으로 3%에 불과하던 전국 도로 대비 교통 수집량은 95% 수준이 됐다. 도로 모니터링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은 지방자치단체의 도로 관리가 보다 쉬워질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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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인 기자 ga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