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경북 안동 녹전초등학교 안덕룡 군(가운데)이 30일 열린 시상식을 마치고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 김순덕 동아일보 논설주간(왼쪽) 등에게 자신의 발명품을 설명하고 있다. 대전=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시상식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심재헌 한국야쿠르트 전무, 김순덕 동아일보 논설주간, 양성광 국립중앙과학관장, 조무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장규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심사위원장), 이영우 경상북도교육감, 이재관 대전시 행정부시장, 김덕규 국립대구과학관장 등 내빈을 비롯해 수상자와 지도교사, 학부모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통령상은 ‘거리 조절이 가능한 당기고 밀고 구슬게임’을 발명한 경북 안동 녹전초 5학년 안덕룡 군(11)이 받았다. ‘물 쏟음 방지 병 내부마개’를 발명한 서울 세종과학고 2학년 김성윤 군(17)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양 관장은 “올해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교생 9만6081명이 참가해 예선과 본선을 거쳐 30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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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장관은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하는 것이라는 앨빈 토플러의 말처럼 우리 미래는 여러분의 상상에 달려 있다”며 “수상자 여러분이 그 상상력으로 대한민국의 먹을거리와 일자리를 만드는 데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주간은 “대회 창설 이래 대한민국 과학인재 양성에 동참해주는 한국야쿠르트를 비롯한 후원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학생과학자 여러분이 알파고보다 더 기막힌 과학기술을 개발해 나라의 미래를 밝혀 달라”고 주문했다.
심 전무는 “최근 유산균과 같은 장내 미생물이 두뇌 발달과 각종 질병 치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자 한 명 한 명의 땀과 노력이 사회와 인류를 더욱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든다”며 “여기 모인 과학 꿈나무들이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주축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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