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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안동시 영상만화 베트남TV에 진출

입력 | 2017-08-30 03:00:00

문화 콘텐츠 교류 양해각서 체결… 9월부터 연말까지 ‘엄마까투리’ 방영




경북도와 베트남 국영 방송사 VTV는 문화 콘텐츠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28일 체결했다. 내용은 경북도와 안동시가 보유한 영상만화 ‘엄마까투리’(사진) 방영을 비롯해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콘텐츠산업 협력 등이다.

엄마까투리는 다음 달 20일부터 12월 말까지 국영방송 교육채널인 VTV 7을 통해 방영된다. 엄마까투리는 안동에 살았던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1937∼2007)의 마지막 작품으로 2011년 안동에서 영상만화로 제작됐다. 어미 까투리(암꿩)가 산불이 나자 새끼들을 구하는 모성애를 담았다.

김종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엄마까투리가 보여주는 가족의 가치가 베트남에서도 공감을 얻을 것”이라며 “11월 개막하는 호찌민-경주문화엑스포를 앞두고 베트남에 진출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