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하비가 미국 텍사스 주를 강타한 가운데, 피해 상황을 생중계 하던 기자가 침수된 차량에 갇힌 트럭 기사를 발견하고 구조를 요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텍사스 주 휴스턴 지역 언론 매체인 ‘KHOU 11’는 지난 27일(현지시간) “KHOU 11의 기자들이 홍수로 인해 트럭에 갇힌 운전의 구출을 도왔다”고 보도했다.
구조 영상에 따르면 기자인 브랜디 스미스와 사진 기자 마리오 샌도벌은 홍수 피해를 생중계하던 중 휴스턴 Hardy Toll Road 지역에서 절반 이상이 침수된 트럭에 갇힌 운전자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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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는 경찰에게 “약 10피트가 넘는 물 속에 트럭 운전사가 갇혀 있어요!”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가 도움을 요청한 차량은 해리스 카운티의 구조대 차량으로, 구조에 필요한 보트를 매달고 또 다른 침수 현장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경찰이 운전자 구조를 위해 보트를 내리는 등 구조 준비를 하는 동안 브랜디는 운전자에게 다시 뛰어가 “경찰들이 보트를 내리고 있어요!”라며 물속에 갇힌 운전자를 안심시켰다.
스미스의 말에 운전자는 “알겠어요”라며 구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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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트럭 운전자가) 얼마나 오랫동안 저기에 갇혀 있었는지, 어떤 상태인지 표현할 길이 없네요. 그는 매우 젖어있고, 추위에 떨고 있으며 무서웠을 거예요”라며 운전자를 걱정했다.
트럭의 창문을 통해 무사히 구출된 운전자를 본 뒤 “이제야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차량에서 구출된 트럭 운전자의 상태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으며, 스미스는 운전자가 무사히 구출된 것에 안심하며 그와 포옹했다.
KHOU 11의 보도에 따르면 구출된 트럭 운전자의 이름은 로버트로, 그는 “저를 안전하게 구출해줘서 감사합니다”라며 스미스와 구조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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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