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정부 인맥… 靑 9월 초 인사 예정
이 교수는 노무현 정부 시절 중용된 인사다. 2003년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재정·금융 정책을 조언했고 2004년엔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은 사장은 공직 생활 대부분의 경력을 재정경제부(기획재정부) 국제금융 정책 분야에서 쌓았다.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지내고 지난해 초 KIC 사장으로 옮겼다.
차기 금감원장에 이어 산업은행장까지 모두 노무현 정부 출신 인사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면서 금융권 ‘코드 인사’에 대한 논란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금융 공기업이 아닌 민간 금융사 인사에서도 현 정부의 입김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논란이 나왔다. 현재 BNK금융지주 회장 인선은 정권 낙하산 논란이 불거지면서 일정이 계속 연기되고 있다. BNK금융 회장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산상고 동문으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경제고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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