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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 덩어리’ 휴대폰 케이스

입력 | 2017-08-25 05:45:00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휴대폰 케이스에서 다량의 유해물질이 검출돼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4일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휴대폰 케이스 가운데 합성수지 재질 20개, 가죽 재질 10개 등 30개를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전성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유해물질이 검출된 케이스는 모두 제조국이 중국이었다.

3개 제품에서 유럽연합 기준(100mg/kg이하)을 최대 9219배 초과하는 카드뮴이, 4개 제품에서 동 기준(500mg/kg이하)을 최대 180.1배 초과하는 납이, 1개 제품에서 동 기준(어린이제품, 0.1%이하)을 1.8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관련업체에 유해물질 과다 검출 제품 및 표시 미흡 제품에 대한 시정조치를 권고했고, 해당 업체들이 수용해 회수 등의 조치 및 표시를 개선하기로 했다”며 “휴대폰케이스에 대한 개선을 국가기술표준원에 건의할 예정이며 국가기술표준원은 휴대폰 케이스의 안전실태를 점검해서 안전관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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