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판매를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의 인기가 뜨겁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9일 제19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를 취임 100일째가 되는 17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9시부터 전국 220여개 총괄 우체국, 인터넷우체국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이번에 발행되는 우표는 기념우표 500만장, 소형시트 50만장, 기념우표첩 2만부이다. 우표가격은 330원, 소형시트는 420원, 기념우표첩은 2만3000원이다.
광고 로드중
네티즌들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위터 등을 통해 “내 살다 살다 우표첩 사러 새벽 같이 우체국 오긴 처음일세. 그런데 뭔 줄이 이렇게 길어? (aron****)” “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사러 한 시간 전에 우체국에 왔지만 대기 번호가 81번이다(devRi****)” “사무실 옆 우체국에 저 긴 줄 우표 사려고 서 있는 거 실화냐? (kyoh****)” “우체국 직원분이 나오셔서 신문지 나눠주셨다. 앉아서 기다리라고. 이거 실화다!(thin****)” “출근길 여의도 우체국 앞에 줄이 길게 서 있어 뭔 줄인가 했는데... 오늘 우표발행일이었구나(kbwa****)” “집 근처 우체국 보니 20명 정도 대기하고 있다. (lago****)” “문재인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우표를 사기위해 부산우체국에 왔습니다. 아침 일찍 온다고 왔는데 이미 4~50여명이 나와 계시네요. (sird****)”라며 현장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9일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에서는 문재인 우표 사전 판매를 진행했지만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나 당일 저녁 사전 판매를 중단했다.
우본 관계자는 “100개씩 구매를 신청하는 사람도 있고 판매가 몰리자 오프라인 판매 수량 배분을 위해 당일 온라인 판매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사전판매가 얼마나 이뤄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중고나라 캡처
광고 로드중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