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3곳 영업익 78조로 19% 늘어 “사드 보복에도 기대이상 성적”
코스피 상장기업들이 상반기(1∼6월) 실적에서 ‘A학점’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이다. 다만 실적 개선이 정보기술(IT)과 금융주 등 일부 업종에 치우친 것은 한계로 지적된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 상장법인 533곳의 올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전체 영업이익은 78조1939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9.19% 증가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910조1387억 원과 60조6868억 원으로 각각 8.20%, 24.44% 늘었다.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하는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8.59%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0.79%포인트 올랐다. 다만 1분기(1∼3월)에 비해 2분기(4∼6월)는 다소 주춤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61%, 1.02% 늘었지만 순이익은 8.14% 줄었다. 조윤호 거래소 공시1팀장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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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