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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네삿 하이탕 연달아 대만 상륙, 이동 방향은?

입력 | 2017-07-30 17:19:00

네이버 재난재해정보


30일 제9호 태풍 네삿과 제10호 하이탕(海棠)이 연달아 대만에 상륙한다.

네삿은 전날 밤 7시 대만섬을 강타했으며 하이탕도 30일 오후 대만 남부에 도착한다.

이들 태풍은 대만섬을 관통하고서 중국 푸젠성(福建)성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네삿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채 쑤아오(蘇澳)에 도착해 피해를 입히고 이날 새벽 대만섬을 빠져나갔다.

이로 인해 대만 전역에서는 철도 서부간선과 동부간선, 남회선 모두 전면적으로 운행 중단됐고, 항공편도 이착륙 여객기 120편이 결항하거나 지연 운항됐다. 또 동부 화롄, 남부 핑둥(屛東)을 중심으로 대만 전역에서 수십만 가구가 정전됐다.

하이탕은 30일 밤에서 31일 새벽 사이에 열대성 저기압으로 푸젠성 중북부 연안에 들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